동서발전-SK에코플랜트, 해외 그린수소 확보 위해 '맞손'
동서발전-SK에코플랜트, 해외 그린수소 확보 위해 '맞손'
  • 황순호
  • 승인 2022.05.02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그린수소 사업 공동추진 협약 체결, 호주‧중동서 생산거점 발굴
동서발전, 2030년까지 해외 그린수소 7만톤 확보 목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및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4월 29일 '해외 그린수소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사장 박경일)와 '해외 그린수소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해외 그린수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로, 차기 재생에너지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자원 및 그린수소 생산력이 풍부한 호주와 중동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사업의 공동 개발과 투자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동서발전은 해외 그린수소의 구매 및 관련 시설의 운영·유지보수를 맡고,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기술을 포함한 수소 생산 솔루션을 담당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동서발전은 정부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44.4% 감축,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71%로 높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약 1.4GW의 해외 재생에너지사업과 수전해 설비에 투자해 해외 그린수소 7만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해외 그린수소 생산 거점을 확보해서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 친환경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