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입주물량 풍성, 전월 대비 79% 많아
5월 아파트 입주물량 풍성, 전월 대비 79% 많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4.28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최대 물량, 5월 2만5천여세대 입주
원자재 가격 상승, 주택 시장 영향 변수

5월은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5,782세대로 1만 4,425세대 입주한 전월 대비 7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의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에서 입주가 집중돼 1만5,335세대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1만447세대가 입주해 전월보다 8%가량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인천(7,659세대)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내 가장 큰 규모(더샵부평센트럴시티 5,678세대)의 단지가 입주하며 5월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이외에 경기(7,473세대), 부산(2,838세대), 대구(1,704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5월은 전국 총 31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1개, 경기는 9개, 인천에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6개, 대구 3개, 광주 2개 등 총 17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꿈의숲한신더휴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단지다. 전용 55~84㎡, 총 203세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롯데백화점・이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송중초・성암여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5월 초 진행한다.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에 위치한 단지다. 전용 64~115㎡로 구성됐으며 총 1,999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1호선 평택지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옆에 이마트가 위치하는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는 5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초롱꽃마을8단지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1,262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서울 도심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하며 GTX-A 운정역(2024년 개통예정)이 가까워 개통 이후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은 초롱초등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5월 말 시작할 예정이다. 

더샵부평센트럴시티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해 있다. 총 5,678세대의 메머드급 단지로 인천 내에서도 단지 규모 크기가 상당한 수준이다. 면적은 전용 18~84㎡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과 동암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원만하다. 하정초・상정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5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해 있다. 총 1,368세대 전용 84~138㎡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최고 69층의 초고층 단지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단지 내 쇼핑센터가 있어 편리하고 송도초등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5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이슈가 주택시장에도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새 아파트 입주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사업장 또한 이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원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수 있고 분양일정 또한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 및 분양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