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1년 만에 최고 57% 상승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1년 만에 최고 57% 상승
  • 김덕수
  • 승인 2022.04.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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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상승률 TOP3 차지
경남 김해시 신규 분양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기대감 고조

 

지방 중소도시(지방 광역시 제외)의 일부 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지난해(2021년 2월) 대비 최고 57%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56.56%의 상승률을 보인 강원 속초시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시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17만원이었지만 올해 2억1,945만원까지 상승했다.
이어 △전북 군산시(45.18%, 1억1,608만원→1억6,852만원) △경남 김해시(42.86%, 1억6,731만원→2억3,901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39.27%, 2억2,096만원→3억774만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37.64%, 1억6,355만원→2억2,512만원) 등 주요 지역들도 지난해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0.95%, 지방권은 19.91% 상승했다.
실제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에 짓는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131㎡ 분양권은 지난 2월 최고가인 17억4,008만원에 거래됐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지난달 말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연지공원 푸르지오’ 전용면적 111㎡가 9억4,793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김해시 최고 매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B는 6억2,92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18년 최초 분양가(5억2,410만원, 최고가 기준) 대비 프리미엄이 1억 원 넘게 붙은 금액이다. 전북 군산시도 마찬가지다.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전용 238㎡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수도권 대비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집중된데다 앞으로 더 크게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지방 중소도시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폭증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경남 김해시의 경우 1월까지만 해도 한 달 동안 476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그 다음 달인 2월에는 508건으로 증가하더니 3월에는 616건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시도 1월 262건에서 3월 532건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광역 교통망의 확충으로 인한 생활권의 확대, 노후 아파트 대비 신규분양 아파트의 공급 희소성 등을 이유로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분양 단지 역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에는 경남 김해시의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비롯해 충북 제천시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 등이 분양된다.
먼저 경남 김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중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공급한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 69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84·110㎡ 총 5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해 도심 입지에 속해 있어 입주와 동시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김해 유일 도시철도인 장신대역(부산∙김해 경전철)이 위치하며, 바로 옆에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김해종합운동장(예정), 김해시공설운동장, 해반천 등이 있다. 구산초·중·고와 분성중∙고 등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DL건설이 장락동 469-7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 내토로를 이용해 제천 도심과 그 주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제천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도 수월하며 평택제천고속도로(남제천IC)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개통한 KTX제천역과 제천고속·시외터미널이 모두 가깝다. 
같은 달, 전남 영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영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 33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오는 6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 규모다. 남원주 IC, 중앙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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