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총회, 역대 최대 규모 '예고'
세계산림총회, 역대 최대 규모 '예고'
  • 황순호
  • 승인 2022.04.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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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실린 세계산림총회 홍보 영상.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실린 세계산림총회 홍보 영상.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산림총회는 전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6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산림 분야 국제 회의다.
특히 이번 총회는 사전 등록자만 7,000명이 넘는 등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한 제13차 총회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산림 보호에 대한 전 세계적 열망을 엿볼 수 있다.
이 중 국내 사전등록자는 5,300여명으로, 산림청 및 지자체, 산림 관련 유관기관 및 협회‧단체, 산림 관련 대학까지 국내 산림 분야 종사자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143개국 2,000여명이 등록, 뉴욕 타임스퀘어 및 런던 피커딜리 전광판, CNN‧BBC 등 주요 매체를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프로그램 안내포스터. 사진=산림청

총회는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 회의, 포스터 발표(포스터 세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전 행사로 환영 만찬, 공식행사 종료 후 현장 탐방(필드 트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산불 토론회(포럼), 평화산림 이니셔티브(PFI)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개최국 주도로 전 세계 산림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물을 발표하여 산림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산림청의 목표다.
또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감안, 입국이 어려운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총회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무려 44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산림총회"라며,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산림 분야 현안(이슈)을 주도하고, 산림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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