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년까지 1자치구 1주거안심종합센터 완성한다
서울시, 2024년까지 1자치구 1주거안심종합센터 완성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4.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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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25일 용산구 주거안심종합센터 개관식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개소식에 참석,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서울시 주거복지 서비스와 편의 증진의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8일 발표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도입에 이어, 공급 위주의 임대주택 정책 패러다임을 관리와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는 1인가구 집수리부터 청년월세 신청, 갑자기 주거지를 잃은 시민에 대한 긴급주거 지원까지 주거복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담뿐만 아니라 신청, 지원‧관리까지 실행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뿐 아니라 1인 가구, 만 65세 이상 고령층, 청년, 신혼부부 등을 포함한 모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법적 의무 관리대상이 아닌 300세대 이하 소규모 임대주택도 분리수거, 시설보수 같은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하자보수 기간도 3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공사가 길어지는 경우 원 거주자에게 임시 주거지를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1인 가구 주택관리 서비스'의 지원 대상도 올해 2,000가구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개 자치구에서 실시됐던 '주거상향 사업'을 올해 하반기 전 자치구로 확대, 쪽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시민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화재 등으로 갑작스레 주거지를 잃은 시민을 위한 '긴급 임시주택'도 각 자치구마다 5개 이상 확보, 최장 1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학생, 신혼부부 등 집을 처음 계약하는 시민들을 위해 부동산 계약 및 금융 용어들을 알려주는 교육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25일 용산구를 시작으로 연내 용산구, 강동구, 양천구, 동대문구 등 총 4개 센터를 추가로 개소, 오는 2024년까지 전 자치구에 센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개소식에서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주거 문제,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듬어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임대주택 품질뿐 아니라 주거복지 서비스도 혁신 수준으로 높여 '주거안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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