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제안서 제출
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제안서 제출
  • 황순호
  • 승인 2022.04.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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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기후환경부차관과 면담, 강한 사업참여 의지 피력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21일 폴란드 기후환경부를 방문해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에게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21일 폴란드 기후환경부를 방문해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에게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현지 시각으로 21일 폴란드 기후환경부를 방문,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함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했다.
면담에서 남요식 본부장은 체트베르틴스키 차관에게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과 더불어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 원자력산업계의 노력을 역설했다.
특히 그간 폴란드에서 개최했던 '한-폴 원전 포럼', '한-폴 기업간 B2B 회의', 'APR 컨퍼런스 2019' 등에서 국내 기업들과 폴란드 현지 기업들이 체결한 MOU 등을 바탕으로 한국이 폴란드 원전사업에 있어 최고의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현재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원전 건설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 오는 2033년 신규원전 1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화력발전소 대신 원전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탄소중립 달성, 나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점차 강조되고 있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폴란드 정부의 목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도 문승욱 산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폴란드 현지에서 나임스키 전권대표와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에서도 기술력,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감히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며, "한국 원자력산업계가 공들여 작성한 제안서를 통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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