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신반포15차・홍은14구역 등 주요 분양물량 연기
둔촌주공・신반포15차・홍은14구역 등 주요 분양물량 연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4.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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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수도권 분양예정 물량 총 4만5,957가구 집계
경기・인천 예정 물량 3만가구에 관심 집중될까?

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시 물량에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

다만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등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의 일정 지연이 예상되면서, 서울시 공급 물량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스타’도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고,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일정을 확정 짓기엔 어려움이 있다.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대어급 단지들이 빠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인접한 수도권 주요 단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은 물론,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여럿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9㎡ 93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망포6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가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와 105㎡ 796세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A2블록)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84㎡와 105㎡ 770세대로 총 1,566세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6~ 84㎡ 총 1,148세대 규모이며, 이 중 76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산2-1번지 일원에서 1,690세대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 1,69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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