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페루 리마 시장과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 페루 리마 시장과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
  • 황순호
  • 승인 2022.04.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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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에 대중교통, 시민안전 등 스마트시티 기술 공유
올 7월 서울시 공무원 리마 파견… 스마트시티 성장 위해 교류,협력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호르헤 무뇨즈 웰즈 리마 시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호르헤 무뇨즈 웰즈 리마 시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호르헤 무뇨즈 웰즈(Jorge Muñoz Wells) 페루 리마 시장과 다울 마뚜데 메히아((Daul Matute Mejia) 주한 페루 대사를 접견, 서울-리마 간 스마트시티 분야 및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리마는 페루와 수도로,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며 치안 개선,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강화, 도시교통 개선 등의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중남미 33개국 도시들 중 경제 규모 6위로, 지난해에도 1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리마 지하철 3호선(69억달러)‧4호선(37억달러), 중앙고속도로(35억달러), 산타로서 고가도로(4억달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페루 양국 정부 간 사업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팀코리아(한국공강공사, 도화·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가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기로 돼 있다.
웰즈 리마 시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서울시와 서울형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기반으로 리마에 ▷시민안전 ▷대중교통 인프라 ▷디지털 등 3개 분야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개발전략 수립과 역량강화 연수를 지원키로 협의했다.
웰즈 시장은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관제센터를 견학하며 서울지하철 인프라와 운영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S-Plex 내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를 방문, CCTV를 통해 범죄예방, 재난구호, 사회약자 보호, 시민 안전 확보 등을 실현하는 통합시스템을 시찰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페루 리마시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자문 사업'을 발굴해 오는 9월까지 리마의 스마트시티 중장기 개발전략 수립의 정책 자문 및 평가를 수행하며, 앞으로 KOICA와 협력해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리마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제도, 정책, 기술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리마가 겪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서울시의 지하철 운영 지식 및 기술 전수 등 협력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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