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전에 시민 의견 수렴해야"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전에 시민 의견 수렴해야"
  • 황순호
  • 승인 2022.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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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미칠 영향 면밀히 분석해야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이 제306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
노식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발표했음에도 정작 용산구 주민, 나아가 서울시민들의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국방부가  영내 유휴공원부지에 테니스장과 샤워실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려다 국회와 감사원의 지적으로 중단한 사례를 들었다.
테니스장 2개를 짓는 데에도 관할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하는데, 하물며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한다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아무런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 노 의원 측의 주장이다.
또한 노 의원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차질은 없는지, 국방부 주변의 주거환경과 재건축, 재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2025년 상용화 계획인 UAM(도심항공교통) 체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강행했다가는 남산~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축 조성이라는 서울시의 전통적인 도시발전계획 전체가 어그러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기본계획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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