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들어선다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들어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04.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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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비엘에스, 새만금 국가산단서 착공식 열어
총 5,125억원 투자, 470여명 고용 예정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 국가산단에 건립할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 국가산단에 건립할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기업 ㈜천보 비엘에스가 지난 14일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영대 국회의원,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양산화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로, 최근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단 내 171,000㎡에 총 5,125억원을 투자,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023년까지 2,18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한 다음, 오는 2026년까지 2,9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70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안전성 향상, 수명연장 효과가 있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보급에도 기여하며, 기존의 공정 대비 50%정도 저렴한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설비를 도입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높은 시장 점유율 달성이 기대된다는 것이 ㈜천보 비엘에스의 설명이다.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새만금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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