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2.04.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리만탄 지역 전력 20% 공급… 올해 첫 배당금 약 56억원 수령
인도네이사 남부 칼리만탄의 칼셀-1 발전소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주)(이하 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서 운영하는 칼셀-1(Kalsel-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재무적 준공은 프로젝트 회사가 프로젝트 자립의 선행요건(상업운전 개시, 각종 인허가 취득, 송전선로 인계 등)이 모두 충족돼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주단(대출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의 준공을 의미한다.
칼셀-1 발전소는 총 200MW(100MW×2)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지난 2019년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칼리만탄 지역에 전체 전력의 약 20%를 담당,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칼셀-1 발전소는 동서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국내 기업들이 '팀코리아'를 통해 해외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동서발전은 총 570억원을 투자해 35% 지분을 보유했으며, 이번 재무적 준공을 통해 오는 7월 첫 배당금 약 56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총 271억원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동서발전 측의 설명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재무적 준공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낸 사례”라며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충,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