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상생'으로 신규발전소 건설입지 확보
남부발전, '상생'으로 신규발전소 건설입지 확보
  • 황순호
  • 승인 2022.04.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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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동군과 하동빛드림본부 대체건설지 업무협약 완료
지역 주민과의 소통으로 공감과 수용 위해 노력
남부발전의 하동빛드림본부 부지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남부발전의 하동빛드림본부 부지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폐지 예정인 하동빛드림본부의 대체 건설을 위해 기존 발전소 주민과의 꾸준한 상생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부지 확보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1~3호기의 LNG 발전소 대체를 위해 안동시, 하동군과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업무협약을 완료한 바 있으며, 4월 중 탄소중립, 균형발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뉴에너지전환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에너지전환 상생협의체’는 지역주민, 지자체와 남부발전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할 목적으로, 건설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남부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남부발전의 코어발전소가 위치한 하동군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연간 약 50억원에 달하는 기금지원과 발전부산물인 온배수, 이산화탄소 활용 치어 양식 및 방류행사 지원, 탄산가스 농가 무상 공급, 지역민 복지를 위한 섬진강 문화센터 개방, 상상도서관 건립 지원, ‘하동 세계 차 엑스포’ 행사 후원 등 지역특화 지원으로 주민 소득증대, 문화 활동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초 소방시설 지원과 함께 재작년 인근 마을 화재 시 발전소 보유 고성능 소방차의 긴급출동으로 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했고, 주변 도로 교통시설물 정비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약자 안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안동빛드림본부는 건설 당시 연인원 50만명의 고용 창출과 약 7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금도 약 160여명의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동시에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때 내륙 지역이라는 안동시의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 대단위 수요처 부재로 LNG 공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발전소 유치를 통해 LNG를 공급받게 되어 지역민에게 연료비 30% 절감이라는 상생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향후 남부발전은 건설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및 갈등에 대비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조속히 구성하고, 전문기관 교육을 통한 효과적인 갈등관리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기법을 체득해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에서 받은 고마움을 지역 주민에게 되돌림으로써 발전소가 있어 행복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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