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출형 원전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 구축
한수원, 수출형 원전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 구축
  • 황순호
  • 승인 2022.04.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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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수출 및 혁신형 SMR 개발 사업추진 경쟁력 제고 기반 마련
한수원과 원자력연 관계자들이 공동 구축한 LAPLACE의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과 공동으로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 'LAPLACE'를 구축, 13일 원자력연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LAPLACE는 체코 등 해외수출 주력원전인 APR1000에 최초로 적용되는 피동보조급수계통의 성능 시험을 위한 설비로, 10MW급 규모의 대형 증기발생기를 통해 실제 APR1000의 증기발생기와 똑같은 311℃, 100기압의 온도와 압력 조건을 조성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단일계통 실증설비로, 세계적으로도 최상위권에 드는 규모이다.
피동보조수급계통은 한수원이 독자 개발해 지난 2014년 국내 표준설계 인허가를 받았으며, 전기로 작동하는 능동형보조급수계통과 달리 전기 없이도 작동이 가능해 사고 발생시에도 72시간 이상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대형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가 성공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원전수출 및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등의 사업추진에 있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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