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 체결
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2.04.11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자부 인가 거쳐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예정
한전의 제3자간 전력거래 계약 도식.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이 지난 7일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이하 '제3자간 PPA')을 체결했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합의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 한전의 RE100 이행수단 중 하나로 도입됐다.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 및 발전량이 부족한 경우 한전으로부터 대체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며,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대금 지급, 발전량과 사용량 계량 등을 한전이 일괄 처리해 재생에너지 거래 또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PPA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발전설비 용량 약 3㎿)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의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게 되며, 산자부의 인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통해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전은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한 내부업무 절차 마련,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 기반 제3자간 PPA 전용 플랫폼 서비스 제공, 맞춤형 홍보활동 시행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인프라 정비와 정보제공 확대, 제도개선을 통해 RE100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첫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관심기업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