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CCUS 무대 선도한다
DL이앤씨,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CCUS 무대 선도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3.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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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라이저, 드라이브트레인과 우선 계약 합의서 및 MOU 체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세계 탄소시장 진출 성공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필 스테이블리 뉴라이저社 사장이 탄소 포집 · 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필 스테이블리 뉴라이저社 사장이 탄소 포집 · 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세계 탄소시장 진출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지난 30일,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 · 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뉴라이저의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한 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점권을 가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로부터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서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 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후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설계작업을 수행 중인 뉴라이저의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에 연간 100만톤 규모의 탄소 압축 저장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지난 24일 대한민국 정부가 호주와 수소∙CCUS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성과를 통해 CCUS 사업 분야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또한 DL이앤씨는 31일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과 호주 내 CCUS 영업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CCUS 기술의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세계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CCUS 사업의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호주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함이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 엔진과 가스 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발전시장에서의 CCUS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를 전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며,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도 글로벌 탄소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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