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이전 계획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 입장 표명 촉구
서울시의회가 오는 4월 8일까지 제306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과 더불어 오는 4월 4일까지 각 상임위별 추경안을 심사하고,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예결위를 운영한 다음 8일 본회의를 통해 각 상임위에서 부의된 안건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신청한 추경예산 및 각 사업이 시급하다는 사실은 공감하지만, 시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한 하향식 예산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시의회 측의 입장이다.
단,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추경예산 편성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서울시민들을 위함에 있는 바, 본예산 심사 때 감액되었다가 이번 추경에 포함된 시장 공약사업들 중에서 기존에 지적받았던 문제점들의 보완 여부 등을 철저히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대·성별·계층 등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서울시 여성가족지원청 신설 및 여성정책 강화와 더불어 서울시 청년청을 확대 개편하여 맞춤형 청년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용산구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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