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타운' 자치구 첫 공모에 30곳 몰려… 4월 최종 선정
'오세훈표 모아타운' 자치구 첫 공모에 30곳 몰려… 4월 최종 선정
  • 황순호
  • 승인 2022.03.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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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시 주민공람 및 통합심의 거쳐 연내 구역 지정 추진

서울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오세훈표 모아타운'의 자치구 공모 접수가 지난 24일 18시 마감,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이 참여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모아타운'은 블록 단위 ‘모아주택’의 개념을 확장시켜 10만㎡ 이내 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노후 주택 정비와 지역 내 필요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지역단위 정비방식으로, 소규모주택정비법 상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방식을 활용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앞서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를 선정, 이 중 9개소에 대해 현재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3개소는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있다.
또한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신청서는 4월 중 대상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치며, 평가점수 70점을 만족한 신청지들을 대상으로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25개소 내외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량적 평가는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과 더불어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을 중점으로,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20점)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60점) ▷노후도 등 사업 시급성(20점) 등을 평가하며, 그 밖에도 지역 주민의 참여 의사 여부(최대 10점)의 가점을 통해 치러진다.
도시재생지역 등은 균형발전본부에서 사업대상지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아타운 대상지 적정 여부를 검토하며, 선정위원회에서 재생 관련 전문가를 추가·구성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한편, 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5월 중으로 자치구에 배정, 계획수립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자치구 공모 접수로 ’22년 모아타운 지정 목표인 20개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양질의 모아주택 공급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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