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성산대교 현장 점검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 성산대교 현장 점검 나서
  • 황순호
  • 승인 2022.03.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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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 하현석 토목부장과 함께 성산대교 안전 점검 실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3자적 TF 구성해 균열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성산대교를 방문,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하현석 서울시 토목부장과 함께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성산대교를 방문,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하현석 서울시 토목부장과 함께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성산대교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성산대교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성능개선 공사를 실시했으나, 최근 남단 바닥판의 콘크리트 곳곳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6차선으로 이루어진 교량의 특성 상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 차선씩 3차에 걸쳐 공사를 실시했으나, 가장 먼저 공사를 실시한 남단 바닥판의 경우 시공의 정밀도가 떨어져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하현석 토목부장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1차 공사의 미숙한 시공과 균열 문제를 질타하며, 성산대교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더불어 균열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확실하게 해결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 도기본부장과 하 토목부장은 "현재 약 600m 정도 구간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경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공을 통해 하자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산대교는 한남대교 다음으로 통행량이 많은 교량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다"라며, "앞으로 건축, 토목, 교량, 구조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3자적 TF를 구성해 현장을 정밀 점검,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철저히 보강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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