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 위해 '총력전'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 위해 '총력전'
  • 황순호
  • 승인 2022.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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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력공사 및 현지기업 등 6개사와 협력 양해각서 체결
체코 신임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 수주의지 강력 피력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협회, 체코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으로 22일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협회, 체코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으로 22일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정부가 지난 17일 발급한 신규원전 건설 최종 입찰안내서에 응찰하고자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22일,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체코상공회의소는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체코 정부 인사 및 원전 관련 공급사 등 200여명을 초청, 팀코리아의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및 대우건설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체코 측에 제시할 노형인 APR1000의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진행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한국 원전 전시관 운영을 통해 국내 원전기술과 산업계를 소개하는 한편, 기업간 분야별 B2B 회의를 마련해 한국과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간의 사업 협력분야 협의와 상호 협력기반, 인적 교류 확대에 나섰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BAEST, VITKOVICE, I.B.C. Praha, MSA, OSC 등 체코 현지 공급사 대표들과 기자재 공급 및 운영정비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요제프 시켈라(Jozef Sikela) 신임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원전건설 경쟁력과 체코 신규 사업에 대한 수주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으며, 신규 원전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비체슬라프 요나쉬(Vitezslav Jonas)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과 더불어 한·체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노력한 TES사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23일에는 체코전력공사(CEZ)와 원전 운영 및 정비, 건설, 시운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 사장은 다니엘 베네쉬(Daniel Benes) 체코전력공사 사장과 이반 아다메츠(Ivan Adamec) 체코 하원 경제위원장을 만나 체코의 신규 원전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수원임을 거듭 어필했다.
한편, 지난 22일 체코 외교부 에너지안보특임대사인 바츨라프 바르투슈카(Vaclav Bartuska)가 APR1400 노형인 신고리4호기 주제어실와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 두산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전 산업·연구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이에 한수원은 바르투슈카 특임대사에게 체코에 제시할 APR1000 노형의 특장점을 소개하며 APR1000이 체코 신규원전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음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예산 내 적기 준공할 수 있는 우수한 사업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오래 전부터 차별화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어 수주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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