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103개 배수지 청소
서울시, 4월부터 103개 배수지 청소
  • 황순호
  • 승인 2022.03.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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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배수지 대상 연 2회 청소… 시설 현장점검 병행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배수지 벽체 물세척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배수지 벽체 물세척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오는 4월부터 배수지 103개소를 청소하기로 했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일종의 '수돗물 공급 정거장'이다. 
서울시 103개 배수지 내 물탱크는 241개로, 약 244만4,72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정전 등 비상 상황에서도 최대 12시간까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수도법' 및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매년 두 번(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 전체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 시에는 배수지 물탱크 내부의 물때 등을 고압 물세척 등의 방법으로 깨끗이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 후 보수도 함께 실시한다.
배수지 청소를 완료한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시는 배수지 청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배수지별로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해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단수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질관리와 수도시설 운영 등을 철저히 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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