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하세요”
“21일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하세요”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3.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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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 연결, 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화성~광주 최단거리 연결, 이동거리 25㎞·통행시간 32분 단축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1일(월) 자정(00시)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사업명 :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1.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민자)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만에 개통하게 됐다. <총투자비 1조 4,957억원(민간 7,242, 보상비 6,880, 건설보조금 835)>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2021~2030)’의 주요 순환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 * 남북 10축・동서 10축・6개 방사형 순환망 (10 × 10 + 6R2)>

해당 노선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도로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 (연결지점) 경부 동탄JCT, 영동 서용인JCT, 중부 곤지암JCT> 이번 화성~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25㎞ 줄고, 통행시간은 32분 단축*된다. < * (기존경로) 62㎞, 65분, (화성광주 고속도로) 37㎞, 33분>  

특히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를 연결해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성~광주 고속도로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을 개통 전에 실시했으며,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 설치했다.

주요 나들목, 영업소, 터널입구 등 16개 제설 취약구간에 원격조정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했으며, 살얼음이 발생해 교통안전이 저해될 수 있는 교량에는 WIS(2개소)를 구축해 기상상황 정보를 전광판에 사전 안내토록 했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로 경기 남동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개통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천~양평 고속도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해 국가 주요 간선도로망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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