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쉘(Shell)社와 LNG 벙커링 사업 '본격 개시'
가스公, 쉘(Shell)社와 LNG 벙커링 사업 '본격 개시'
  • 황순호
  • 승인 2022.03.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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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 K.Lotus호 건조, 지난주 네덜란드로 출항
가스公이 현대미포조선과의 SBC를 통해 건조한 18,000㎥급 LNG 벙커링선 케이로터스(K.Lotus)호.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公)가 지난 16일 LNG 벙커링선 케이로터스(K.Lotus)호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받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에 용선했다고 21일 밝혔다. 
LNG 벙커링선은 LNG 추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해주는 선박으로, 가스公은 지난 2019년 대한해운과 함께 쉘社의 벙커링 선박 용선계약을 수주하고 2020년 합작법인(KLBV 1)을 설립해 현대미포조선과 선박 건조계약(SBC)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세계 최대규모인 18,000㎥급 벙커링선으로 건조된 케이로터스(K.Lotus)호는 지난주 네덜란드로 출항했으며, 앞으로 로테르담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방식으로 컨테이너선 및 탱크선 등 대형 선박에 친환경 연료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LNG 벙커링 사업 지분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유럽의 벙커링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확보해 국내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가스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가스公은 지난해 자회사(한국LNG벙커링)를 통해 Truck to Ship(TTS, 트럭 대 선박), Port to Ship(PTS, 항만 대 선박), STS(Ship to Ship, 선박 대 선박) 등 3가지 방식의 LNG 벙커링 기술력을 확보, 이번 사업으로 선박 및 선원 관리, 원가 산출 등 LNG 벙커링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향후 쉘社와의 용선계약이 종료될 경우 선박에 대한 우선사용권을 행사해 벙커링 사업에 안정성이 검증된 선박을 국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公 사장은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에 대한 고도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함으로써 가스公의 신성장 에너지 사업을 확장함은 물론, 수송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민간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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