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가 2021년도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이 총 7,314,264동 4,056,243,000㎡라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38,998동(전년 대비 0.5%) 94,355,000㎡(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은 당해보다 2~3년 전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경기후행지표로, 2021년의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 또한 지난 2018~2019년의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인 2.5%과 유사하다.
국토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전년 대비 13,745동(45,775,000㎡) 증가한 2,035,525동(1,836,074,000㎡)이며, 지방은 25,253동(48,579,000㎡) 증가한 5,278,739동(2,220,168,000㎡)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46.4%, 1,882,918㎡), 상업용(22.1%, 894,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문교사회용(3.7%, 13,216,000㎡), 기타(3.3%, 15,115,000㎡), 공업용(2.9%, 12,127,000㎡), 상업용(2.7%, 23,326,000㎡), 주거용(1.7%, 30,569,0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는 문교사회용은 지난 2019년부터 생활SOC 예산이 증가하면서, 기타용은 물류시설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창고 건축물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활SOC 관련 시설의 1인당 면적은 의료시설 0.61㎡, 문화 및 집회시설 0.48㎡, 운동시설 0.43㎡ 등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면적이 가장 큰 지역과 가장 작은 지역은 의료시설의 경우 광주(1.06㎡)와 경기(0.44㎡), 문화 및 집회시설은 제주(1.16㎡), 경기(0.37㎡), 운동시설은 강원(0.84㎡), 인천(0.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건축물 비율은 총 19.2%로, 각 지역별로 서울이 28.5%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7.3%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 5개소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8,000㎡),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6,000㎡), 스타필드 하남(45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6,000㎡)으로 조사됐다.
건축물의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2021년 1.92층으로 연평균 0.8%씩 상승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69층, 318m)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는 연평균 0.8%, 연면적은 연평균 2.3%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건축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건축물 동수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감률이 수도권 0.7%, 지방 0.5%로 증가폭이 늘어난 반면, 연면적의 경우 전년 대비 수도권(2.6%), 지방(2.2%)의 증가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용도별 건축물 현황
◇ 주거용
주거용의 경우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1,191,863,000㎡로 전체의 63.3%을 차지했으며, 단독주택 331,941,000㎡(17.6%), 다가구주택 170,720,000㎡(9.1%), 다세대주택 130,596,000㎡(6.9%), 연립주택 43,476,000㎡(2.3%)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동수, 연면적의 증가율은 각각 -0.2%와 2.3%를 기록했는데, 이는 단독주택이 감소하고 아파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면적 현황은 수도권은 아파트 596,111,000㎡(67.5%), 다세대주택 99,050,000㎡(11.2%), 단독주택 82,952,000㎡(9.4%), 다가구주택 75,050,000㎡(8.5%), 연립주택 23,507,000㎡(2.7%) 순이었으며, 지방은 아파트 595,751,000㎡(59.6%), 단독주택 248,989,000㎡(24.9%), 다가구주택 95,669,000㎡(9.6%), 다세대주택 31,545,000㎡(3.2%), 연립주택 19,968,000㎡(2.0%) 순이었다.
각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은 단독주택의 경우 전남(44.4%), 제주(35.6%), 경북(34.6%) 순으로 높았으며, 다가구주택은 대전(15.8%), 대구(13.9%), 제주(12.1%) 순, 아파트는 세종(84.9%), 광주(75.3%), 부산(73.0%) 순, 연립주택은 제주(11.8%), 서울(3.3%), 강원(2.5%) 순, 다세대주택은 서울(14.9%), 인천(12.4%), 제주(10.5%) 순으로 나타났다.
◇ 상업용
세부 용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81,926,000㎡(31.5%)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제1종근린생활시설 238,381,000㎡(26.6%), 업무시설 167,871,000㎡(18.8%), 판매시설 65,520,000㎡(7.3%), 숙박시설 53,398,000㎡(6.0%) 등이 이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3.3%로 주거용보다 컸으며, 이 중 업무시설(4.6%)이 전년대비 증감률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제2종근린생활시설 129,038,000㎡(28.8%), 업무시설 114,824,000㎡(25.6%), 제1종근린생활시설 104,580,000㎡(23.3%), 판매시설 39,152,000㎡(8.7%), 숙박시설 16,080,000㎡(3.6%) 순, 지방은 제2종근린생활시설 152,887,000㎡(34.2%), 제1종근린생활시설 133,801천㎡(30.0%), 업무시설 53,046,000㎡(11.9%), 숙박시설 37,318,000㎡(8.4%), 판매시설 26,367,000㎡(5.9%) 순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은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전북(36.6%), 경북(35%), 충북(34.7%) 순,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경북(40.3%), 충북(38.1%), 전북(37.6%) 순, 판매시설은 서울(10%), 대전(9.7%), 부산(8.3%) 순, 업무시설은 서울(34.2%), 인천(22.5%), 제주(20%) 순이었다.
■ 건축물 멸실 및 노후도 현황
멸실된 건축물은 주거용이 59,505동(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1.3%)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13,174동, 1.0%), 공업용(1,835동, 0.5%), 문교·사회용(918동, 0.5%) 순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의 동수 비율 현황은 주거용이 49.1%, 상업용(29.6%), 문교·사회용(21.5%), 기타(17.8%) 순이었다.
■ 규모·소유 주체별 현황
층별 건축물의 동수는 1층 건축물 4,463,000동(61%), 2~4층 건축물 2,426,000동(33.2%), 5층 건축물 180,000동(2.5%) 순으로 나타났으며, 면적별로는 100㎡ 미만 3,238,000동(44.3%), 100~200㎡ 미만 1,632,000동, 300~500㎡ 미만 804,000동 순이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 소유 5,699,000동(77.9%), 법인 소유 541,000동(7.4%), 국·공유 소유 225,000(3.1%) 순이었다.
■ 인구·토지면적당 건축물 현황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78.55㎡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70.56㎡로 전년 대비 1.8㎡ 증가, 지방은 86.67㎡로 2.47㎡ 증가했다.
각 지역별로는 주거용은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 순, 상업용은 제주(28.38㎡), 강원(20.77㎡), 서울(19.25㎡)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0.09% 증가한 4.04%였으며, 수도권은 15.47%로 전년 대비 0.37% 증가, 지방은 2.51%로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6.4%로 가장 컸으며, 부산(32%), 광주(21.2%), 대전(21%)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cloud.eais.go.kr) 및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