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지난해 1,451억원 흑자 달성
전문조합, 지난해 1,451억원 흑자 달성
  • 황순호
  • 승인 2022.03.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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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000억원 이상 흑자 기록… 좌당 22,000원 배당 예정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전문조합)이 2021년 1,4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기록한 역대 최대 흑자인 1,452억원과 불과 1억원 차이다.
전문조합은 지난 2일 열린 제253차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한용)에서 이를 포함한 2021사업연도 결산안을 의결, 오는 29일 예정된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총회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되면 전문조합은 7년 연속으로 배당을 이어옴과 동시에 올해 배당수익률 2.34%를 기록하게 되며, 지분액도 지난해 연말 대비 3,009원이 상승할 전망이다.
전문조합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4개년 순이익 평균치도 1,3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순이익이 확대되면서 조합원들의 이익 환원 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현재 7년 연속으로 배당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좌당 1만원을 배당하던 것에서 2019년 25,000원, 2020년 15,000원에 이어 2021년에는 22,0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운영위에서는 조합원들을 위해 각종 제도 개선책을 내놓았다.
먼저 연대보증인 면제대상을 대폭 확대해 조합원 대표자 또는 실질사주의 입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운영위에서 의결한 보증규정일부개정안에 따르면 보증잔액이 순출자금의 5배 이내이거나 10억원 이내인 경우에도 대표자나 실질사주의 입보 없이 약정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전문건설회관 전경.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회관 전경.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오는 4월 1일 개정안이 시행되면 조합원사의 약 90% 이상이 연대보증 부담을 덜게 되며, 특히 대표자 등의 연대보증이 면제되는 경우에는 인터넷으로도 약정 체결이 가능해 조합원의 업무편의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게 전문조합 측의 설명이다.
신용 융자 상환기일도 기존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융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율이 높아지지만 조합은 융자이율 변동없이 이용기간만 늘려 조합원사의 편의를 높였다.
영업홍보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 작업도 마무리했다. 영업홍보팀은 영업홍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한편, 기타 업무는 영업기획팀에서 총괄하도록 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5만7,000여 조합원사의 믿음을 바탕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창립 34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조합원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이익환원을 실천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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