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연천군,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그린리모델링 준공
건설연-연천군,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그린리모델링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2.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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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으로 연간 에너지비용 550만원 절감 기대
건설연과 연천군이 4일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그린리모델링 준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냉·난방 에너지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진행한 그린리모델링을 완료, 4일 준공식을 가졌다. 
국토부는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위해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에 따라 민간건물에 앞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등급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축 공공건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무화 정책의 단계적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연 강재식 박사 연구팀은 국가R&D 과제인 “기존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 진단 및 리모델링 기술 개발 실증”을 통해 상세 건물 진단을 통한 적용 기술 선정부터 설계·시공까지 진행하였다.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및 종합계약을 체결, 냉·난방 에너지 비용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현장 진단결과를 반영하여 에너지 성능과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도출하여 설계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의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는 창문/외벽/옥상을 통한 열손실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LED조명 설치 이외의 다른 에너지 절약기기가 설치되지 않았고, 태양광 및 지열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2층 사무공간에는 석면이 그대로 남아 있기도 했다. 
이에 건설연은 한정된 예산에서 경제성과 에너지 성능 및 쾌적성을 고려하여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리모델링 방향을 설정, 창문/외벽/옥상의 외피 단열 강화, 전열교환기 설치, 집광채광블라인드 설치 등을 진행했다.  
건물에너지 성능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기존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1차 에너지사용량은 515.28 kWh/yr인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456.58 kWh/yr까지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5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연 측의 설명이다.
준공 이후 연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에너지성능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에너지사용량 및 에너지비용 저감에 관한 실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그 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하여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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