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기·3기 신도시 등에 총 6.1천호 공급 개시
국토부, 2기·3기 신도시 등에 총 6.1천호 공급 개시
  • 황순호
  • 승인 2022.02.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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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공공(1.8천호)·4차 민간 사전청약(4.3천호) 동시 공고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800여호 규모의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과 4,300여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 등 총 6,100여호 규모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이후 공공분양은 3.2만호, 민간 분양은 0.7만호를 공급해 왔다. 
올해는 분기마다 1만호 이상, 총 7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위주, 민간분양은 2기 신도시 위주로 공급한다.

■ 5차 공공 사전청약 계획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582호), 남양주왕숙2(483호), 인천계양(284호)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가정2(491호) 등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시행되며, 신혼희망타운 총 1,840호를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 지구에는 전용 55㎡ 평형이 공급되며, 초등학교, 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된 종합보육센터를 설치함과 더불어 층간소음 저감, 수납‧가변성 평면 등 육아에 특화된 설계들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임산부 주차구획 설치, 주차장 100% 지하화, 작은 도서관, 테마 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주요 장점이다. 
그 밖에도 교통 편의성, 수도권 접근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남양주왕숙(A20블록)‧왕숙2(A4블록) 신도시의 경우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서울역 25분, 강남권 45분)이 우수하고, 대규모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약 30%),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이 조성되는 등 수도권 동북부의 경제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지난해 1차 사전청약에서 12.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지구로, 이번에는 284호(A17 블록)가 공급된다.  
S-BRT 등을 통해 주변 철도노선(수도권 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이 편리하고, 대규모 일자리 공간(판교 테크노벨리 1.7배 규모)을 비롯하여 아이돌봄 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으로 특화할 계획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가정2는 사전청약으로는 이번에 처음 공급되는 지구로, 전체 2천여호 주택(인구 약 5천명) 중 491호(A2 블록)를 공급한다. 인천 2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한 우수 입지이며, 청라 국제도시와 연접해 있어 청라 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급지구들의 추정분양가는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약 3~4억원 수준으로 산정되며,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이다.
3.3㎡(평)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계양‧가정2는 1,401~1,420만원, 남양주왕숙‧왕숙2는 1,540~1,648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의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대상으로 공급한다.
이번 사전청약은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3월 21일~23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대상 접수를 진행하며, 3월 31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4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계획

4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아산탕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의왕고천, 부산장안,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지구에서 총 4,300여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분양에는 호반건설, 제일건설, 대광건설, 대방건설, 우미건설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하며, 전부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공급된다. 이 중 154세대는 전용면적 100㎡ 초과 대형평형이다.
인천검단지구는 총 7만 5천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AB13블록에서는 전용 84㎡, 97㎡ 등 총 941세대(사전청약 815세대)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도로가 건설 중이며, 서울, 인천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의왕고천지구는 총 4,600호의 주택을 계획 중으로, B-2블록에서는 전용 84㎡ 총 900호(사전청약 810세대)를 제일건설에서 공급한다.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및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지구 남측‧북측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구 바로 옆에 동탄 인덕원선 고천역(가칭)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산탕정지구는 총 2만 7천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광에서 2-A12블록 내 전용 84㎡, 103㎡ 등 총 459세대(사전청약 368세대)를 공급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및 장항선, 수도권 전철 1호선(탕정역, 아산역)이 지구내 남북, 동서로 관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할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 천안천, 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변환경을 자랑하며, 초·중·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인프라도 좋다.
부산장안지구는 총 2천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B-3블록에서는 전용 84㎡, 110㎡ 등 총 507호(사전청약 410세대)를 대방에서 공급한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좌천역(개통 예정), 국도 14·31호선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장안산업단지, 반룡산업단지 등이 있다.
울산다운2지구는 총 1만 3천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B-2블록에서는 전용 85㎡ 총 1,436호(사전청약 1,293세대)로 ㈜우미개발에서 공급한다. 하천주변 친수공간과 더불어 공원 및 하천과 연계해 주거지역을 배치했으며, 유치원, 초·중·고 신설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울산공항, 울산역, 울산-포항고속도로 국도14호선 등과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청주 현도 일반산업단지는 약 881호의 공동주택을 계획중에 있으며, B-1블록에서는 전용 85㎡ 총 656호(사전청약 591세대)로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추후 IT,BT 등 차세대 첨단 산업종 및 일반 산업시설 등의 유치계획이 예정돼 있고, 남청주IC 및 신탄진IC, 경부고속철도 오송역(16km)이 위치하며 국도 및 지방도가 해당지구를 통과하는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최종 책정된다.
이에 따르면 인천검단은 평형별 4~5억원대(평당 1.3천만원), 의왕고천은 6억원대(평당 1.9천만원), 아산탕정은 3~4억원대(평당 1.1천만원) 등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인근 시세 대비 15~30% 이상 저렴한 액수다.
이번 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8%인 1,200여 세대를 추첨제로 공급함으로써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가 시행되면서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436호)도 추첨제로 공급되는 등,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진행하며,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후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당첨자를 확정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https://www.applyhom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3기․2기 신도시를 비롯하여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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