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6개사, 청정에너지 공동사업 위해 뭉치다
삼성물산 등 6개사, 청정에너지 공동사업 위해 뭉치다
  • 황순호
  • 승인 2022.02.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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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포스코-포스코에너지-GS에너지-한국석유공사-남부발전, 청정에너지 사업 추진 MOU 체결
청정에너지 도입·인프라 구축 등 전 과정 협력키로
(왼쪽부터) GS에너지 김성원 부사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본부장, 한국석유공사 최문규 부사장, 삼성물산 이병수 부사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사장, 포스코 유병옥 부사장이 2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동해권역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6개 기업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2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 부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심재원 남부발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사는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도입∙저장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을 구축함에 있어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사업 협력의 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참여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국내로 도입해 발전소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을 동해권역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무탄소에너지원인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시키는 데에 주효하다.
한편, 삼성물산과 포스코, GS에너지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생산과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며, 한국석유공사와 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와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자회사 웨쏘(Whessoe)를 통해 액화수소 저장시설 및 재기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연간 700만톤의 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해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에서 수입한 청정에너지를 저장할 인수터미널 구축과 더불어 화석연료발전(LNG, 석탄) 시설에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중동지역 암모니아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며,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비축기지/허브터미널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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