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천 르네상스' 본격 개시한다
서울시, '지천 르네상스' 본격 개시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2.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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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까지 시범사업 참여할 자치구 공모
10억 원 내외 사업비 전액 시비 지원해 설계 및 공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약속했던 '지천 르네상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천 르네상스는 서울시 곳곳에 흐르는 소하천, 실개천 등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의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천 르네상스 시범사업에 참여할 자치구를 오는 4월 8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연내에 수변공간의 혁신 원칙과 각종 지침, 제도개선 등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대상지는 제방터, 제외지 등의 하천구역과 수변으로부터 500m 내외의 도시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공간으로, 한강을 제외한 모든 하천의 수변공간과 인공적으로 조성되는 물길, 분수, 폭포 등 인공 수변공간이면 된다.
각 자치구는 하천 구역과 수변 도시지역을 통합시키는 것은 물론, 경제·문화·관광 등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안해야 한다.
제안한 대상지들은 도시‧건축‧하천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대상지의 적정성, 사업의 타당성, 추진전략,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월 중 ‘우선 추진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올해 사업을 개시하며, 이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주도로 자치구 협의,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고, 1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해 설계~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수변공간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주민 의견과 지역의 가치가 반영된 좋은 제안들이 실현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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