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절반이 ‘하락거래’”
김회재 의원,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절반이 ‘하락거래’”
  • 황순호
  • 승인 2022.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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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 49.7%, 5개월 연속 확대
김회재 국회의원.

수도권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대비 하락하는 경우가 늘면서 주택시장이 하향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의 비교 가능한 아파트 거래 2,337건 중 하락거래가 1,162건으로 총 4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6.8% 대비 2.9%p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 18.8%로 최소치를 기록한 이후 9월 22.0%, 10월 27.1%, 11월 38.9%, 12월 46.8%, 올해 1월 49.7%로 5개월 연속으로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서울의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52.1%를 기록,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하락거래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인천광역시 또한 하향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1월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은 각각 48.6%와 53.2%로, 전월 대비 각각 2.8%p, 7.7%p 늘어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 하락거래의 비중이 지난해 11월 대비 17.2%p가 상승하며 타 지역에 비해 하락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상승과 하락 거래 비율은 3개월 내 동일단지 거래가 있어 비교 가능한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전체 거래량과 일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시장안정세 강화를 위해 주택공급대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들의 주거안정 보호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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