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국가행정․입법중심지로 거듭난다
행복도시, 국가행정․입법중심지로 거듭난다
  • 황순호
  • 승인 2022.02.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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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공공청사・커뮤니티센터 확충, 탄소중립 실천 기여 목표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이 행복청의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이 23일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세종신청사, 국회세종의사당 등 공공청사를 확충하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착공한 정부세종신청사를 올해 8월까지 완공하고 12월 개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시설의 테러, 대형 화재 등에 대응하기 위한 119 특수구조단이 2월 준공되면서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망을 확보할 국가재난대응시설, 세종경찰청, 도담어진지구대 등의 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9월 국회법의 개정으로 건립이 확정된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기로 했다.
여기에 청사부속시설로 건립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 상반기 중 전문 운영기관을 선정,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주민생활 편의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14개소와 광역복지지원센터 3개가 운영 중으로, 앞으로 개발계획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2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합강동(5-1생활권), 집현동(4-2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3개소는 현재 설계 진행 중에 있으며,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나성동 센터에는 가상현실(VR)체험, 청소년 체험공간(1인 방송, 드론체험, 4차산업 체험 등) 등을 갖추어 다양한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강동(5-1생활권)과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 각각 6월과 11월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은퇴자·근로자·경력단절자 등의 새로운 일자리 재취업 교육 등을 위한 평생교육원이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탐색·체험 등 전문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창의진로교육원도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현재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의 5개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말까지 건축박물관의 공사발주와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준공, 2023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은 체험 중심의 다양한 전시 컨텐츠를 구축, 어린이들이 쉽게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친환경 특화설계 등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끌어올릴 계획도 수립 중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이용자 동선 분산, 환기․채광 극대화 등 3밀 요소(밀집·밀접·밀폐)를 제거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공공건축물 건립 시 재활용이 용이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늘리고,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확대,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림으로써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공공행정시설과 주민생활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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