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공동 구축한다
가스公,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공동 구축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2.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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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영남권에 일일 10톤 규모 수소 공급,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기대
성영규 가스公 안전기술부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이하 가스公)가 23일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성영규 가스公 안전기술부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414억원(국비 92억원, 가스公 322억원)이 투입되며, 창원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가스公은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들어설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수소 승용차 2.5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창원지역 수소충전소는 성주동에 있는 소규모 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부족분은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는 2023년부터는 100% 자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보급 확대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公은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2020년 5월 창원시와 광주광역시를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창원시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경남테크노파크와 부지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公 관계자는 “창원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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