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랩스-정림건축, ‘건축설계유산 메타버스 아카이빙’ MOU 체결
티랩스-정림건축, ‘건축설계유산 메타버스 아카이빙’ MOU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2.02.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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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대표 건축물을 가상공간 안에 구축한다
황병구 티랩스 대표와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가 '건축설계유산 메타버스 아카이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주)티랩스
황병구 티랩스 대표와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가 '건축설계유산 메타버스 아카이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주)티랩스

㈜티랩스(이하 티랩스)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의 건축설계유산을 실사 메타버스 공간에 첨단방식으로 구축하는 아카이빙 서비스를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를 진행한다.
티랩스는 지난 14일, 정림건축과 건축설계유산 아카이빙 서비스 등을 실사 메타버스로 구축하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티랩스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의 실제 공간을 스캔한 뒤 이를 이용해 제작한 실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컨퍼런스룸’에서 양 사의 대표가 직접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가상과 실제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 산업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티랩스의 독자적인 실내공간 스캔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사 메타버스 기술과 시범사업의 경험을 정림건축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림건축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정림건축의 대표 건축물과 탁월한 공간 디자인을 티랩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공간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림건축의 역사에서 핵심 프로젝트로 손꼽히는 ‘외환은행 본점’, ‘전주 서문교회’,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들을 디지털 트윈 형태의 모델로 구축하는 한편, 향후에는 현재 철거되었거나 훼손되어 도면이나 문서로만 존재하는 건축물을 디지털화해 가상 공간에 복원하는 프로젝트로 확장할 예정이다. 
티랩스 황병구 대표는 “글로벌 건축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정림건축의 지난 역사와 다가올 미래를 티랩스의 실감있는 디지털 공간 제작기술을 활용하여 멋지게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림건축의 김기한 대표는 “지나온 50여년의 건축설계유산들을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정림의 가치가 메타버스 공간 안에도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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