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GTX 공사 피해를 보고만 있는 서울시
[서울시의회] GTX 공사 피해를 보고만 있는 서울시
  • 황순호
  • 승인 2022.0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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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굴착공사로 인해 강남구 청담동 일대 문 뒤틀림, 담벼락 균열 발생
성중기 서울시의원.

최근 GTX-A노선 공사에 따른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일대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이라는 이유로 안전 대책 수립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 현안 질의에서 “GTX 노선이 도심 대심도 터널로 설치되는 최초의 철도공사라는 점에서 기존 법령기준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주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은 지하 40~60M 깊이를 파서 철로를 내는 대심도 방식을 적용한 건설사업으로, 특히 GTX-A 노선이 통과되는 6개 공구 중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를 관통하는 구간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여기에 최근 GTX-A노선 굴착 공사가 진행되는 강남구 청담동 일대 주택에서 문 뒤틀림, 담벼락 균열 등과 더불어 주민들이 소음·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토부는 법정기준을 지키고 있다는 이유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또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성 의원은 “GTX건설 사업비를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일부 부담하고 있는 만큼, 최근 공사가 시작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하자가 생기기 시작한 강남구 일대를 시작으로 모니터링과 시민 불편사항을 접수하여 국토부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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