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결 종합 대책’으로 서울을 더 맑고 깨끗하게
‘도시 청결 종합 대책’으로 서울을 더 맑고 깨끗하게
  • 황순호
  • 승인 2022.02.2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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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청소조직 78,638명 활동… 365 청결기동대 42명 등 시민 참여 활성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관리도로(224.5km) 등에 청소 강화 실시
현재 서울시가 운용 중인 친환경 물청소차가 도로 물청소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고자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예방 ▷청소차량 및 장비 현대화 추진 ▷미세먼지 저감 도로 환경 조성 ▷자치구 네트워크 강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7개 과제를 발굴, 실시할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

유동인구 밀집지역 및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에 '365 청결기동대'를 조직, 거리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청소함과 더불어 무단 투기를 방지한다.
현재 도심 내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송파구 등 6개 자치구와 2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환경미화원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대에 가로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총 3,140개 단체 78,638명의 시민이 활동 중인 시민 자율청소조직을 확대, 이들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도심 환경을 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예방

시민들이 시내를 걸어다니는 중에도 쓰레기를 보다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가로쓰레기통의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의 가로쓰레기통이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쓰레기통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바, 색상과 디자인을 개선한 분리배출 쓰레기통을 보급해 올해 1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해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 청소차량 및 장비 현대화 추진

오는 2030년까지 경유 청소차량을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대기질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도로 청소차 255대 및 경유 수집운반차 2,118대를 모두 CNG,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물청소차 10대, 분진흡입청소차 5대, 노면청소차 6대 등 총 21대의 친환경 도로청소차와 16대의 전기전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 미세먼지 저감 도로 환경 조성

도로 청소 용수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도로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중랑 물재생센터의 방류수 8,604톤을 종로구, 중구, 성동구에서 재활용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탄천 물재생센터의 방류수를 강남구, 송파구의 도로 물청소에 사용하는 등 총 48,602톤의 방류수를 사용할 계획이다.

■ 자치구 네트워크 강화

여기에 오는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 56개 구간(전장 224.5km)을 1일 4회 이상 청소해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로재 비산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가동, 대형공사장 주변의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현장에는 신속하게 청소를 실시한다.
현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한국환경공단에서 이동측정차량 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기준 초과 시(시 보건환경연구원 150㎍/㎥, 한국환경공단 200㎍/㎥) 서울시·자치구·운전원이 연계해 실시간 청소를 실시하는 중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2년 도시청결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맑고 깨끗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시민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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