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7년 만에 사업 정상궤도 오른다
잠실주공5단지, 7년 만에 사업 정상궤도 오른다
  • 황순호
  • 승인 2022.02.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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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0→6,815세대 대단지, 최고 50층까지 솟아올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의 배치도. 사진=서울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의 배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잠실주공5단지(이하 잠실5단지)'가 정비계획안 수립 7년만에 본 궤도에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6일 수권소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 했다고 발표했다. 총 2회의 심의를 거쳐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제현상공모(2018) 결과 반영 ▷공원, 공공청사 등 정비기반시설계획의 적정성 ▷복합용지 일부 건축물 용도 변경(호텔→주거) ▷준주거지역 상향의 적정성 여부 ▷교육환경평가 심의결과 등을 중점 심의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현재 3,930세대인 잠실5단지가 6,815세대(공공주택 611세대 포함), 준주거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한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함으로써 오세훈 서울시장의 '2030 서울플랜'의 중심지인 잠실의 위상이 한 층 올라가게 된 것이다.
잠실5단지는 지난 1978년 건립,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는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로, 지난 2014년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으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이후 학교용지 확보 등의 문제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늘어지며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거치며 사업 재개 절차를 밟아 왔으며, 교육환경평가 역시 지난해 8월 6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을 공고하고 최종 결정 및 고시될 예정이며,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은 잠실5단지의 잠실광역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주변 건축물, 한강변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마련됐다,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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