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안전‧건설 분야에 1조 2229억원 투자한다
서울시, 올해 안전‧건설 분야에 1조 2229억원 투자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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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 216건(928억), 건설공사 발주 144건(1조 1,301억원)
발주공사계획~준공 6단계별 안전기준 점검 리스트 마련해 재해 방지 나서

서울시가 2022년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교량·도로 보수,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등 총 360건 1조 2,22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신설공사 수는 줄었지만, 유지보수공사는 58% 증액됐다.
올해 발주되는 공사들은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 216건 ▷건설공사 발주 144건이다.
이 중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108건(249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87건(544억원) ▷기반시설 설계 21건(135억원) 등이며, 사업비는 928억원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등 유지관리공사 49건(1,214억원)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35건(7,697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35건(1,838억원) ▷하천준설 및 하천시설물공사 25건(552억원) 등이며, 이를 위해 총 1조 1,301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시는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고자 안전·기반시설 등의 모든 발주공사를 진행할 때 단계별로 안전점검을 촘촘히 할 수 있도록 점검 리스트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계획‧공고‧심사‧계약체결‧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6단계의 계약 진행 과정에서 단계별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재해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각 단계별로 ▷계획 : 예정가격 작성시 안전보건관리비용 반영 등 ▷공고 : 입찰시 공고문상에 안전보건확보의무 명시 등 ▷심사 : 입찰업체의 안전보건확보 평가 및 반영 등 ▷계약체결 : 계약서상에 업체 의무사항 포함해 계약 체결 등 ▷이행(시공) :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 관리 철저 등 ▷준공 :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및 안전관리비 정산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4월까지 공사의 약 85%를 조기 발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된다면,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 기준 1만 3,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 만큼 올 한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무엇보다 모든 발주공사에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주한 용역‧공사에 대한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의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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