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자금은 임대주택(행복주택, 영구·국민·10년 공공임대) 건설에 사용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5,3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난 8일 선언한 'ESG 경영 선포식'에 따라 ESG 경영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발행했으며,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의 3가지로 구분된다.
이번 채권 중 3년 및 5년물은 시장 금리 수준과 비슷하게, 30년물은 시장금리 대비 0.02%p 낮게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올해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조 9천억원(외화채권 12억 2천만 달러, 국내채권 4,400억원) 및 녹색채권 6,3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녹색채권을 포함한 ESG 채권의 비중을 전체 조달규모의 25%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LH의 목표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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