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13구역, 13년만에 공공재개발 '개시'
봉천13구역, 13년만에 공공재개발 '개시'
  • 황순호
  • 승인 2022.0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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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센티브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 신청, 2026년 사업 준공 및 입주 목표
용적률 500%, 최고 27층 규모 460여 세대 공급, 다양한 편의시설 함께 조성
이번에 LH를 공공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한 봉천13구역 주변 현장사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봉천13구역의 공공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봉천13구역은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사업 선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2월 주민동의율 70%를 확보, 지난 1월 28일 LH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성 문제 및 주민 반대 문제로 사업 추진이 정체돼 있었으며, 오는 3월 정비구역일몰제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이번 사업시행자 선정으로 13년만에 재개발사업이 재개됐다.

봉천13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LH

■ 봉천13구역 재개발사업 추진현황

봉천13구역은 약 13,000㎡의 사업부지에 용적률 500%, 최고 27층으로, 상가 및 생활기반 시설 등이 포함된 주거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주택은 기존 대비 2.6배인 460여 세대를 공급하며, 추가 건설되는 280여 세대는 일반공급으로 진행한다. 주택 평형은 주민 선호도를 조사해 주민이 원하는 평형으로 최종 확정하며, 지차제 협의를 거쳐 생활편의시설 등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도시규제 완화 등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를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오는 ’26년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LH는 서울지역 공공재개발 선도지구 24개소 중 신설1구역, 봉천13구역을 포함해 총 12개소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신설1구역에 이어 이번 봉천13구역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공공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현안을 해결해 공공재개발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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