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m 복층 데크 '수변 랜드마크'로 선유도를 거닌다
192m 복층 데크 '수변 랜드마크'로 선유도를 거닌다
  • 황순호
  • 승인 2022.01.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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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띄운 부상형 데크+2층 조망대 결합한 순환형 보행데크 2023년 말 개방
선유도 수변 랜드마크 내에 들어설 수상갤러리 조감도. 사진=서울시
선유도 수변 랜드마크 내에 들어설 수상갤러리 조감도. 사진=서울시

강 위를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그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2023년 선유도에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선유도와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오는 2023년 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총 192m 길이의 복층 데크로, ㄷ자 형태의 복층으로 만들어져 1층 보행로에서는 한강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으며, 2층 전망대는 약 15m 높이에 위치해 탁 트인 서울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워터 스크린과 가로 약 80m, 높이 약 15m에 이르는 낙하 분수를 설치해 이색적인 경관을 선보이며, 1층 보행로 한가운데에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된 월드컵 분수를 재활용해 만든 돔형 수상 갤러리를 설치한다. 갤러리 내부에는 360° 초대형 LED를 설치해 한강 위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갤러리의 바닥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발 아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관람할 수 있게 했으며, 중심에 위치한 분사노즐은 원형 유리체인 플랙스글라스를 씌워 햇빛의 스펙트럼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을 만들어내는 ‘빛의 기둥분수’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플랙스글라스 벽면엔 잔잔하게 흐르는 분수를 만들어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선유도에 새로운 수변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한강 물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건강한 휴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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