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디지털 대전환을 겨냥해 마련한 전북혁신캠퍼스 공간정보과정이 수요자 맞춤형 취업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혁신캠퍼스는 LX공사, 국민연금공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 전북 내 5개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인재육성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제주도 내 인재도 포용하고 있다.
캠퍼스에 선발된 전북ㆍ제주지역인재 39명은 LX공사 입사에 필요한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교육, CAD실습, 드론코딩 수업과 사업 아이디어 발표회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여학생들의 안전귀가, 건물해체ㆍ터널공사를 위한 안전한 발파 관리, 공유킥보드 안전주행 등 여러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공유 킥보드의 문제점ㆍ해결방안을 제시한 정민혁(전북대 3학년)씨는 “QR코드를 활용한 공유 킥보드의 주차난ㆍ안전 확보 방안을 제시하면서 공간정보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데이터란 걸 알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았다”고 밝혔다.
곽예본(제주대 2학년)씨는 “LX공사는 요즘 취준생들이 정말 입사하고 싶어하는 공공기관 중 하나”라며 “비전공자임에도 공간정보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기승 LX공사 부사장은 “올해는 제주도까지 참여하여 지역인재 육성에 더 큰 의지를 갖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공사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의 지역인재육성 정책은 지난해 오픈캠퍼스와 지역선도대학 연계과정 등 72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정부가 제시한 지역인재 채용율 30%(22년)을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한 바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