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 노후주택 160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거듭나다
거제 장승포 노후주택 160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거듭나다
  • 황순호
  • 승인 2022.0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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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생활 밀착형 공공시설 집중 지원… 3년 6개월만에 준공
국토부와 거제시가 공동 진행한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와 거제시가 공동 진행한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거제시 장승포에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장승포는 6.25 전쟁 당시 ‘흥남 철수 작전’에서 피란민 1만 4천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한 마을로, 1995년 거제시에 편입되고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시내 시설물에 대한 노후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거제시는 저층 주거지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시설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연식 30년 이상 노후주택 160동에 대한 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상습침수지역(300m)에 배수관로와 역류방지시설물을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750m)와 함께 통학로(150m)에 안전시설물과 LED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유휴부지 정비를 통해 조성한 '송구영신 소망길'(457m)을 장승포 피란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화 산책로로 조성, 주민들을 위한 자연 속 산책로 뿐 만아니라 빼어난 경관과 지역정체성을 활용한 전망대와 휴게데크, 포토존 및 야간조명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하늘카페'는 기존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송구영신 소망길'의 시작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의 거점공간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승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市)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공식은 거제시에서 오는 18일 오후 2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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