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통해 보행안전 강화에 주력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통해 보행안전 강화에 주력
  • 황순호
  • 승인 2022.0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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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역, 중구 신세계백화점 앞 등 통행량 높은 14개소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이태원역 앞 교차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서울시
이태원역 앞 교차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횡단보도 확충을 추진한 결과, 총 28개의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 중 횡단보도 설치 확충은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확보하는 등 시민 체감도와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X자 횡단보도’로 불리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주변을 우회해야하는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이 필수적인 곳에서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이태원역, 신세계백화점 앞 교차로 등 보행량이 높고 쇼핑 및 관광 수요가 많은 지점 14곳과 신양초교, 삼선초교, 성동초교, 영문초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보행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압구정역 교차로, 서강대교 남단 등 보행 경로가 단절된 14개소에는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 보행자가 멀리 돌아가지 않도록 길을 뚫어 주었다.
시는 2022년에도 구로디지털 1단지 교차로 등 보행자가 많은 주요 업무지구 및 생활 지구를 중심으로 총 31개소에 대각선 및 일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에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 시설”이라며, “앞으로 면밀한 수요 분석과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추진해 교통약자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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