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
서울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
  • 황순호
  • 승인 2022.01.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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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3가지 형평, 공공물량 모두 장기전세주택 공급
공영주차장·버스 회차장 조성해 교통·주차난 해소… 2028년 준공 목표
서울시가 발표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발표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1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당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자연지형에 알맞은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공동주택 507세대(공공주택 16세대, 분양주택 491세대) ▷부대복리시설(3,428.55㎡) ▷근린생활시설(417.43㎡) ▷공영주차장(107면) ▷버스회차장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당5구역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2·4호선 사당역 사이에 위치하고, 까치산과 연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접근해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에 있는 탓에 공동주택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구릉지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접지 건축물과 조화될 수 있도록 계획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 유형도 다양한 높낮이를 도입해 배치한다. 주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 전면부엔 동네 풍경과 어울리도록 저층(5층) 건물을 배치하며, 배면부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도 계획했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세대를 두는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평면계획도 도입했다. 
주거 유형은 전용면적 44㎡, 59㎡, 84㎡의 3가지 평형을 도입했으며,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이와 더불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 내 지역 주민을 위한 107면의 공영주차장,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버스 회차장도 계획해 주변 지역의 주차난과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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