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분양물량 ‘14만여 가구’ 봇물…작년보다 2배
올 1분기 전국분양물량 ‘14만여 가구’ 봇물…작년보다 2배
  • 김덕수
  • 승인 2022.0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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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최다 물량, 연초에 분양 집중
1월 5만7,877가구 분양, ‘3월 대선이 부동산 정책 변곡점’


 

 

올 1분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올 1분기에 역대급으로 많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물량이 현저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계획물량은 전국 14만 2,517가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분양 물량 (6만 4,001건)에 비해 약 2.2배가량 많으며 올해 전국 분양계획물량(38만 6,786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433가구 △경기 5만 5,438가구 △인천 1만 1,492가구 △충북 6,898가구 △부산 9,504가구 △경북 8,160가구 △충남 1만 113가구 △대전 3,336가구 △대구 7,556가구 △광주 5,206가구 △경남 7,269가구 △전남 3,654가구 △강원도 2,243가구 △전북 985가구 △울산 1,550가구 △제주 285가구 △세종 660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걸로 나와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된다. 
또한, 1분기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만 7,877가구 △2월 3만 3,098가구△ 3월 3만 7,780가구이며 올해(1월~12월) 예정 물량 중에서 1월 물량이 제일 많아 연초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물량 확대는 예측된 결과다.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규제지역 확대 등으로 분양가 통제를 받은 지역이 대폭 늘어나자 덩달아 분양도 연기된 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을 세운 모습이다. 특히, 비수기인 1월에 유독 많은 물량이 나오는 데에는 3월 대선이 부동산 정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어, 최대한 1분기에 많은 물량들이 분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겨울이 보편적으로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이와 달리 가장 활발한 분양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많은 분양 물량만큼 지난해 뜨거웠던 청약시장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연초부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1월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1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 세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으로 총 350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총 청약접수 11,309건, 평균 청약 경쟁률 5.52: 1, 최고 경쟁률 11.22: 1 로 포항 최다청약자가 몰린 ‘한화 포레나 포항’에 이어 KTX포항역세권 개발 지역에 공급하는 후속 단지다. 단지는 KTX 포항역을 인접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KTX를 이용 시 동대구까지 약 30분대, 서울까지 약 2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KTX 포항~수서역 노선 추진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개통 예정인 포항~경주~울산~부산 EMU고속열차 이용 시, 부산까지 8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앞으로는 학림천이 위치하여 수변의 쾌적함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단지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포항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과 대출에서 자유롭고 전매제한이 없다. 
대우건설은 1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원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차량을 이용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1호선 서부정류장역을 약 5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으며,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에서 반경 약 500m 거리 내 덕인초, 새본리중이 위치해 있고,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반경 1km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금정역에 GTX-C노선이 계획되어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월판선도 지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18-33일원에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로 구성된다. 
천안삼거리초, 천안동중, 청수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대형마트, 천안박물관, 흥타령관, 천안생활체육야구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단지와 인접한 남부대로와 천안대로를 이용해 천안 및 아산 시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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