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규모 늘려 건물에너지 효율화 추진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규모 늘려 건물에너지 효율화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2.01.10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대비 보급규모 2배 늘린 총 11.5만대 지원, 10일부터 자치구 통해 접수
올해 지원금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 저소득층 지원 방법 개선, 취약계층 지원확대

서울시가 10일부터 2022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난 11.5만대로, 총 120억원 규모이다.
시는 올해 지원금액을 대당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원금액이 줄어든 대신 보급물량을 2배로 늘리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보일러를 더욱 많이 보급하려는 취지다.
저소득층 지원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나,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지원이 돌아간다.
보일러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 지원되며,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받을 수 없다.
선착순 접수 시 일시에 많은 시민의 신청으로 혼잡이 우려돼 매월 말까지 접수 후 우선순위 중 선순위 신청자에게 지원된다.
우선순위는 ▷10년 이상 지난 보일러를 교체하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10년 이상 보일러를 교체하는 민간 운영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교체(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신청자는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되었음을 입증하는 자료(제조일, 제조번호를 포함한 명판사진 등)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에 올해(’22.1월~)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신문, 인터넷 기사 날짜 등을 사진에 함께 표시해 제출해야 한다.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판매 대리점 등)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자치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은 후 설치를 진행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친환경보일러는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보일러로 현재 5개사 468종(㈜경동나비엔 106종, ㈜귀뚜라미 121종, 대성쎌틱에너시스㈜ 36종, 린나이코리아㈜ 194종, ㈜알토엔대우 11종)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노후보일러 보다 도시가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