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균형발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한다
행복청, 균형발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1.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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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교통‧지원기능 입지대책 마련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및 세부 실행방안 발표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이 지난 5일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본 추진계획은 지난 4년 반 동안 행복청이 추진해 온 정책들의 성과와 그 효과를 돌이켜보는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과 더불어 2022년의 업무추진 여건 및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공급키로 계획된 20만호 중 11.1만호의 입주를 마무리했으며, 인구 28.5만명, 평균연령 34.6세를 기록하는 등 살기 좋은 젊은 도시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행복청은 지난 10월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바,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을 2022년 목표로 설정하고 ▷2030 도시 완성 기반 구축 ▷스마트 ․ 탄소중립도시 건설 선도 ▷살기 좋은 안정적 정주 환경 조성의 3대 추진 방향과 그 세부 계획들을 수립했다.

■ 2030 도시 완성 기반 구축

행복청은 초광역 협력체계 및 한국판 뉴딜 2.0 등의 새 국가발전전략 발표, 부동산 시장의 변동 및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이라는 과제에 따라, 2030년까지 행복도시를 완성할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 도시건설기본‧개발계획 변경
먼저 지금까지의 도시 건설 성과를 평가하고 주요 지표들을 재검토해 이를 반영한 기본‧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하는 한편. 1-1生, 3-1生, S-1生, S-2生 등 주요 유보지의 계획방향 및 활용방안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해 앞으로의 개발 정책에 대응키로 했다.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행복도시 건설사업 경험을 활용해 국회 건립기본계획 수립에 지원하고 이를 도시건설기본‧개발계획에 반영하며, 오는 8월까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준공해 업무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재난대응시설, 119 특수구조단 등 치안‧방호시설 적기 확충할 방침이다.

◇ 광역상생발전 및 초광역권 협력 추진
또한 2040 광역도시계획의 세부 실행방안 마련과 제2차 상생협력 선도사업 추진 등과 함께 행복도시법을 개정해 행복청 및 지자체가 초광역계획을 함께 수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으며, 부강역~북대전IC 등 2개 광역도로 노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회덕IC 연결도로에 착공하는 등 21개 광역도로를 확충하는 데에 주력한다.

◇ 도시 활성화 위한 성장동력 구축
그 밖에도 4차 산업 관련 첨단산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하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공급하며, 토지공급기준을 개선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각 협회 및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컨벤션 기능 활성화 전략, 의료복합단지 사업전략을 통해 문화·국제·의료 등의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세종시 2생활권.
세종시 2생활권.

■ 스마트·탄소중립도시 건설 선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도시, 첨단 교통체계,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도시건설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행복청이 구상한 도시모델의 해외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디지털 기반 스마트시티
올 상반기 안에 국가시범도시 사업시행자(SPC)를 지정하고 실시계획을 승인하며, 주민 입주에 맞춰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설치하는 한편 신규 개발 지역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발굴, 4‧6生 등 일부 부지에 시범 구축해 그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 내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 첨단교통체계 구축
도로와 주변시설 정보를 수록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고, 6-2生에 버스베이, 드롭존 등 도로 부속편의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미래교통 추진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관광‧의료‧물류 등 도심항공교통(UAM)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개인이동수단(PM)을 결합한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구축을 지원한다.

◇ 2040 탄소중립
지난해 마련한 2040 탄소중립 5대 추진전략 및 15개 과제의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그 설계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에 6-2生의 경우 에너지자립율 50%를 목표로 하며, 일부 지역은 100% 에너지자립지구로 만들 계획을 수립 중이다.
그 밖에도 신규 수소충전소 지구단위계획과 더불어 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집적화한 복합에너지스토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스마트‧탄소중립 도시모델 확산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 등 국제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그 모델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며,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및 이집트 정부와의 교류 및 협력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시 3생활권.
세종시 3생활권.

■ 살기 좋은 안정적 정주 환경 조성

이와 함께, 행복청은 행복도시 내 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권 통합개발을 추진한다.
공원, 문화시설, 생활 SOC 등 도심 속 활력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도로‧대중교통‧주차 등 이용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 안정적 주거 환경 마련
오는 3월 2022년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해 약 4,000세대의 주택을 준공하고 7,000세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옥‧제로에너지‧도시농업 등 다양한 테마의 단독주택 마을을 조성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학교‧공원‧주택‧복컴 등을 연계 배치한 공공시설 통합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 문화‧여가시설 확충
올해 하반기에 중앙공원의 단계적 조성방안 마련 및 도시농업공원 등 테마형 공원 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 및 창의진로교육원, 평생교육원 등의 국민 교육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생활권별로 VR, 공원, 에너지‧환경 등에 특화된 복컴 및 장애인 특화형 4生 광역복지센터 등 주민복지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또한 교통량 조사결과를 통해 주간선도로망 및 내부 동서‧남북 연계망을 구축‧보완하는 한편, 올해 12월까지 행복도시~공주 광역BRT 노선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도시와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연결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주차배회시간 단축 및 주차시설 이용 효율 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 3개소 주차 통합정보체계 및 실시간 주차안내시스템을 구축하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차량 승하차 안전대책을 검토하고 보도포장 변경 등 보행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안전한 도시건설 선도
이와 더불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현장 노동자와 함께 건설현장 내 위해요인 사전에 발굴하며, 오는 6월까지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하고 IoT, 지능형 CCTV 등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박무익 행복청장은 “국회세종의사당의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2022년 행복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지방 소멸 우려에 따른 초광역권 발전전략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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