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0억원 규모, 구조고도화사업 2022~2024년 2,000억원 포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자부)가 지난 3일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관계 부처의 사업들을 일괄 공고했다.
2022년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는 약 5,000억원 규모(구조고도화사업 2022~2024년 총사업비 2,000억원 포함)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산자부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고용노동부의 직장어린이집 지원,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 6개 사업, 환경부의 폐수처리시설 확충 등 5개 부처의 20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노동자뿐만 아니라 산단 주변 지역주민들이 복합문화센터 등의 지원시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부지 내에 복수의 사업을 일괄적으로 지원(生生프로젝트)하는 방식을 새로이 마련했다.
또한 작년까지 ‘국가·일반산단’ 만을 대상으로 하던 구조고도화 사업대상에 전국 470여개의 ‘농공단지’를 포함했으며, 기초지자체가 수립·제출한 ‘농공단지 활성화 계획’을 평가하여 우수한 계획을 지닌 지자체를 선정(최대 6개 지역)한 후, ‘시그니처농공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복수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자부는 2022년부터 달라지는 사업 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5개 권역별로 현장설명회, 동영상 설명자료 온라인 배포 등 비대면 사업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핵심 공간이나 산단 환경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관련 정부 부처들이 협업하여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이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