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
한전,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
  • 황순호
  • 승인 2021.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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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협의회 및 글로벌 포럼 구성 등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 추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이 지난 28일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출범, 전환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심의 기구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사내외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최적 경로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정승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한전의 전 경영진, 노동조합 대표, 사내 MZ세대 직원, 전력그룹사 본부장, 외부 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현안 협의체 및 자문 그룹을 설치했으며, 발전공기업 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전력그룹 탄소중립 협의회'에서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탈탄소화를 실현하고자 하며, 전력노조와 노사실무 협의회를 거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재생에너지·수소 등 과학기술, 에너지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6명을 초빙해 KEPCO 탄소중립 자문단을 결성, 정책 수립에 전문성을 더하는 데에 주력했다.
그 밖에도 사내 MZ세대 직원 30명으로 'MZ Net-Zero Board'을 구성해 이들의 의견을 정책 결정과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계통건설‧운영 최적화 ▷탄소중립 R&D 선도 ▷에너지소비 효율화 촉진 ▷전력생산·수요 분산화 주도 ▷전력생산 탈탄소화 선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등 6개 핵심 목표를 수립해 세부 사업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그룹사 및 전력 산업계와 탄소중립 핵심과제 발굴, 공동 R&D 수행 등 전방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전력 기자재 제조사 등 협력사들과 소통을 강화하여 친환경 설비구축, 저탄소 제품생산, 폐자원 재활용 등 국내 전력 생태계 전반의 탄소중립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유틸리티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보교류, R&D 협업 등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체의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승일 사장은 “탄소중립은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도전적 과제인 만큼, 국민 수용성과 사회적 공감대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이행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앞으로 위원회가 전환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 제시와 더불어,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전력생태계는 물론 글로벌 유틸리티와의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마련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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