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 내년 1월 최초 입주자 모집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 내년 1월 최초 입주자 모집
  • 황순호
  • 승인 2021.1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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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 최초 공급 이후 30년만에 공공임대 유형 통합
중형(전용 60∼85㎡) 1천호 사업승인, 중형주택 공급도 본격 추진
내년 1월 27일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 및 공급비율. 자료=국토교통부
내년 1월 27일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 및 공급비율.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내년 1월 27일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에 대한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지난 1989년 영구임대주택을 시작으로 1998년 국민임대주택, 2013년 행복주택 등으로 이어져 온 다양한 공공주택 방식들을 30년 만에 하나로 통합한 첫 사례다.
이번 모집물량은 과천지식 S10 605호, 남양주별내 A1-1 576호, 총 1,181호 규모이며, 두 곳 모두 전용 18㎡부터 56㎡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될 예정이다.

■ 입주자 모집 단지 개요

과천지식 S10은 과천시에 최초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600m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계획 단계부터 과천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생활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SOC를 단지 내에 반영했으며,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등학교도 2023년 2학기 개교할 예정이다.

남양주별내 A1-1은 내년 3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 5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주택으로, 지하철 한정거장만 통과하면 서울(당고개역)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으며, 상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 통합공공임대주택 도입 취지 및 특징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수요자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이 한데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유형통합 모델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임대주택 유형별로 상이했던 복잡한 소득·자산기준 등을 일원화해 입주 가능여부를 파악하기 쉬워졌으며, 입주계층이 중위 150%까지 확대되면서 보다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거주기간을 30년까지 확대해 입주자들이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됐으며, 거주 중 소득이 증가할 경우 퇴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되었다.
여기에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의 도입으로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차등 부과되면서, 거주하는 임대주택 유형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불합리도 개선되었다.
한편, 이번 공급에는 중형평형(전용 60∼85㎡)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입주자들이 보다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연내 중형평형 1천호가 최초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이후 입주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마감재 품질도 오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일 계획으로, 올해는 도어락, 바닥재, 빨래건조대, 홈제어시스템 4종의 품질을 개선했으며, 내년부터는 욕실 내 샤워부스 칸막이 등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 수요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SOC를 적극 연계하여 주거와 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임대주택 30년 발자취에 유형 통합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라며,“단순히 제도를 통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주거 서비스 제공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신청은 내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원하는 단지에 신청하면 된다.
단지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내년 1월 27일부터 마이홈포털(https://www.myhome.go.kr) 또는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할 수 있으며, 마이홈 콜센터에 문자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입주정보를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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