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금남로공원, 미디어아트 나비정원으로 '대변신'
광주금남로공원, 미디어아트 나비정원으로 '대변신'
  • 황순호
  • 승인 2021.1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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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 고해상도 LED 갤러리로 감상 가능
ACC~광주교 권역, 사직공원, 광주송정역 등 단계적 조성
광주금남로공원에 설치된 '금남나비정원'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금남로공원에 설치된 '금남나비정원'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금남로공원이 22일 미디어아트 야간 테마파크 ‘금남나비정원’의 첫 선을 보였다.
금남나비정원은 빛의 나비들이 모여 만드는 디지털 테마공원으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낮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인 나비상자와 발광다이오드(LED) 벤치인 나비쉼터를 볼 수 있으며, 밤에는 35m 너비의 인공 폭포인 벽천에 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한 나비폭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미래 기술을 접목시킨 홀로그램 영상과 반짝이는 별빛이 맺힌 레이저 쇼인 ‘별빛정원’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나비폭포는 시원하게 내려오는 영상폭포 사이사이에 설치된 고해상도의 발광다이오드(LED) 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분마다 컬러풀하게 변하는 신비로운 폭포 쇼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질 금남나비정원의 메인 테마곡은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를 상징하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로 전라남도 지역의 씻김굿 ‘고풀이’에서 착안해 작곡됐다.
금남나비정원의 ‘나비’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한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표현되며, 정원의 꽃이나 예술 작품으로 변하면서 정원 곳곳에 다채로운 빛을 선사해 관람객들은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광주시는 추후 공모전 등을 통해 금남나비정원의 영상들을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며, 이번 금남나비정원을 시작으로 1~2권역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과 광주교 일대를 포함해 3~4권역인 사직공원~양림동 일원, 5권역 광주송정역까지 단계적으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에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금남나비정원’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쇼를 만날 수 있으며, 하절기에는 일몰시간을 고려해 공연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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